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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주를 해결하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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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은 홀로 잘 먹고 잘 사는 시스템이 아니라 서로 잘 먹고 서로 잘 살자는 선한 시스템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기부문화를 알지 못해
공공의대를 설립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의사를 정부에 속한 일꾼이 되게 한다는 의미, 이것에 순순히 동의할 수 있는 의사는 없어

 

(※더워드뉴스는 창간 기념으로 가정사역의 권위자 레헴가정생활연구소 대표 도은미 목사의 가정사역 칼럼을 연재합니다. 미국 풀러신학대학원에서 선교학 석사, 결혼과 가정 치료학 석사와 박사를 취득한 도목사는 서울 온누리교회에서 사역했으며 두란노어린이연구원과 '아버지학교'를 창설했습니다. 이후 남미 최대 한인교회인 브라질 동양선교교회의 담임목사를 역임한 남편 황은철 목사와 함께 20여 년간 남미선교 활동 및 가정사역 집회를 인도했습니다. 은퇴 후 귀국하여 분당에 레헴가정생활연구소를 열고 '아보트 할아버지학교', '가정성장학교' 등 다양한 가정사역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도목사의 가정사역 칼럼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정부가 첫 재난지원금을 내어주면서 국회의원들에서부터 시작하여 고급 공무원들에게 그 지원금을 자원하여 나라로 기부해 주기를 권면했었다. 그러나 기대보다 턱없이 적은 기부자들이 나왔다. 그 이유를 아는가?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시장경제시스템은 필히 신앙이라는 선한 시스템과 함께 작동하도록 되어 있다. 시장경제시스템은 필요와 공급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경제 관계시스템을 통해 서로에게 적당한 값을 정하도록 되어 있는 반면에, 그 가능한 부작용을 신앙이라는 시스템으로 완화하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신앙은 자원시스템이다. 누가 강요해서 신앙자가 된 것이 아니기에 신앙 자체가 자원하는 심령을 기본으로 한다. 그래서 모든 생활이 자원하는 심령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 자원하는 선한 심령이 헌금을 하게 하고 기부하는 문화도 만들어내는 것이다.

 

신앙시스템은 주고 또 풀어내는 놀라운 힘을 작동시킨다. 요구하고 강압해서가 아니라 철저히 자원하는 심령으로 말이다. 자기만을 위해 얻은 부를 묶어 놓지 않는다. 시장경제가 부를 축척하게 하는 수단이 된다면, 신앙은 그 부를 풀어내는 수단이 되는 것이다. 신앙은 홀로 잘 먹고 잘 사는 시스템이 아니라 서로 잘 먹고 서로 잘 살자는 선한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신앙은 서로를 돕고, 서로를 격려하며, 피차 돕는 힘의 부메랑이다. 그러므로 시장경제가 살아있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가장 큰 미덕은 <기부하는 문화>를 건축하는 것이다. 빼앗거나 달라고 강요하지 않아도 자원하여 주고 푸는 선순환적인 관계시스템이 신앙시스템이기에, 부자가 죽으면서 자기의 부를 자식에게만 물려주지 않고 나라와 이웃에게 기부하는 일들을 자주 듣고 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기부문화를 알지 못한다. 혹이나 누가 기부를 한다면 그 기부금의 출처를 파고들어 문제를 삼기 때문에 부자는 숨어 없어지고 온 국민이 다 고만고만한 작은 소부(小富)들로 가득하게 된다. 기부하고 나서 부정 부패자가 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이런 기부의 미덕은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신앙을 배제한 사회에서는 당연한 거래만 정상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대한민국 인은 기본적으로 신앙심이 좋은 민족이다. 옛적부터 콩알도 서로 나눠먹을 줄 아는 미덕을 갖춘 민족이다. 줄 줄 알고 나눌 줄 아는 민족인 것이 자랑스럽다. 그래서 나라가 어려울수록 국민이 먼저 금반지, 금목걸이를 들고 나와 나라에 기부했던 국민이다. 달라고 하지 않고 주는 국민이었단 말이다. 그런데 이번에 달랐다. 다들 어려운데 나라 걱정을 먼저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나라에서 돈을 타 먹을까에 골똘했다. 지난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이인영 원내대표가 선거유세를 하면서 한 말처럼, <민주당을 찍어야 지원금 받을 수 있다>며 정치유세에 재난지원금을 이용했는데 그런 식으로 국민에게 선전하면 국민의 '싹수'는 바닥을 치고, 배급을 받지 못하면 나라를 원망하며 굶어죽어야 하는 허약한 국민들을 생산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에 또 2차 재난지원금을 준다고 난리들이다. 나라가 빚더미에 앉든지 말든지 상관하지 않고 말이다. <정부가 준다고 하니 정부가 알아서 그 빚은 갚겠지>, <필요한 돈을 준다니 나는 배급받으면 그만이다>라는 심사다. 어려움에 처한 국민을 돕는 것은 당연한 처사이겠지만, 2차가 있으면 3차도 있어야 할 터. 일단 설탕 맛을 알았으니 단 맛을 잊을 수는 없게 될 것이다. 문제는 주다가 못 주는 정부가 들어서면 자동으로 나쁜 정부로 치부될 것이라는 점이다. 코로나가 언제 진정이 될지 모르는 이 상황에서 생활고는 더 심해질 텐데, 매달 받고 또 받아도 해결되지 않는 가정사는 정부가 매번 해결해 줄 수 없는 일이다.

 

한편 지금 우리나라는 의사들의 파업으로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은 의사들의 열심과 성실로 해결된다고 믿어왔는데 큰 걱정을 하나 더하는 셈이다. 아프거나 코로나 확진자로 판정이 되면 돌봐줄 의사가 없다는 것이 패닉을 일으킬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의 발단은 공공의대 설립이라고 한다. 평범한 국민은 의사들이 왜 파업을 하는지 잘 모른다. 뉴스에서는 아픈 사람들이 속수무책으로 돌봄을 얻지 못하는 소식만 들려주고 있어 더욱 그렇다. 아는 것은 하나! 공공의대 설립 건이다. 그런데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설명해 주지 않아 인지 처리에 어려움이 있다. 의사들이 옷을 벗고 파업을 할 정도면 무언가 중요한 일이 있다는 것인데 우리는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공공의대를 설립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의사를 정부에 속한 일꾼이 되게 한다는 의미다. 의사가 될 사람은 철저한 사회주의 사상으로 훈련된 사람들이어야 한다는 의도다. 정부의 정책에 손과 발이 되어줄 의사를 생산하겠다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만 의사가 되게 하겠다는 말이다. 그뿐만 아니라 중국 같은 사회주의 사상가들의 자녀들은 특혜로 공공의대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우리 대한민국은 계급주의가 판치고 특혜자들이 판치는 나라가 되는 것이다. 모든 국민은 어떤 분야에서 일하든지 정부의 손아귀에서 완벽한 조종을 당하는 나라가 되도록 체계를 잡는 것이란 뜻이다.

 

의사는 지식인들이고, 고급인력이며, 부유층들이다. 그들을 무작위로 정부의 일꾼이 되도록 만들려는 계획에 순순히 <네>할 의사가 있겠는가? 그리고 사상으로 의사가 되면 되겠는가? 의사가 될 수 있는 자질과 재능과 끈기는 물론, <사람사랑>을 먼저 가져야 하는 자가 의사인데, 어떻게 사상가의 자식이 특혜로 의사가 되겠는가. 엄청난 돈과 시간을 들여 그 생고생을 하며 의사가 된 자들인데, 그래서 기본적으로 존경의 한 표를 던지는 것인데, 어떻게 <의사무리>를 다량 생산해내겠다는 말인가. 이 또한 시장경제에 맡겨야 자연스러운 일이 되는 것인데 말이다. 강제적으로 체계적으로 몰아붙이는 정책이 너무 무섭고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대한민국 정부는 자신들이 이루고자 하는 정책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아는 것 같다. 문제는 그 정책을 받아들여 살아야 하는 국민을 잘 모르는 것 같다는 것이다. 먼저 국민을 알고 정치를 하면 좀 더 현실적인 방안들을 내놓을 것 같은데, 사상에 의거한 정책과 방책들이 나오기 때문에 어긋나는 것 같다. 현재 우리나라의 그 누구도 사회주의 나라에서 산 적이 없다. 사회주위 체제에서 부자가 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사회주의를 부르짖고 있는 조국도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성장했기에 부르주아의 생활을 누리며, 자녀들은 부와 권력의 혜택을 누리며, 아내는 하이 소사이어티의 특권을 누리며 살 수 있었던 것이다.

 

 

그들에게 사상과 현실은 별개의 것이었다. 그런데 자신들이 사는 것이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사상적 정책을 국민의 생활에 들이대면 누가 그 정책을 살아낼 수 있겠느냐는 말이다. 자기들도 살지 못하는 정책을 말이다. 조국까지도 사회주의 나라에서 성장하지 않아 사회주의 국가에서 사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자기가 부자가 되고 싶은 것처럼,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이것을 아는가?!

 

부자인 것이 죄인이 되는 대한민국에서 어떤 부자가 살겠는가. 내가 가난한 것은 부자들 때문이라는 생각에 부자를 탄압하는 사회는 정말 어리석다. 부자가 없으면 나라가 다 잘 살 것이라는 생각도 미련하다. 오히려 부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그런 가능성이 열려있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자유민주주의와 사회주의의 다른 점이다. 우리의 목적은 평등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잘 사는 것이다. 모두 다 평범하게 다 똑같이 살아야 한다면 무슨 재미나 소망이 있겠는가. 마치 모두가 평등하게 살면 잘 사는 것이라는 착각 속에 빠진 것 같은데, 절대 아니다. 나부터도 부자가 되고 싶다. Why not?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성실하게 일해서 내가 될 수 있는 만큼의 부자가 되는 것이 내 몫이요, 값이다. 난 내 몫을 챙겨야겠다. 가난하게 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면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이 문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옛날에 평등을 부르짖으며 운동권에서 활동하던 사람들도 다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은 마찬가지다. 그렇게 당에 헌신했으니 특혜를 누리며 잘 사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래서 지금 정권에도 계급주의가 생기고 그 차별이 속속히 드러나는 것이 아닌가. 만약 그런 특혜가 없다면 이 정부에 헌신할 이유도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나, 어떤 당이나, 어떤 사상이나 다 똑같다. 다 잘 살고 싶은 것이다. 자식들은 좋은 학교에 다니고, 자기들은 강남에 살기를 원하는 것, 그것이 한국인이다. 사회주의적 정책으로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부자를 잡으려니 잡히지 않는 것이다. 부자 때문에 자기가 가난해졌다고 한탄하는 게 대한민국 인이 아니라, 기회만 된다면 자기도 부자가 되고 싶은 게 대한민국인이다. 이것이 이 나라가 부강하는 원동력이란 말이다.

 

부동산 정책이 왜 번번이 힘을 발하지 못하고 망가지는가? 왜냐하면 국민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성장하여 시장경제에 익숙해 있는데 정책은 사회주의적이니 그렇다. 부자가 되지 못하게 하는 정책이 어찌 국민들 사이에 호응을 얻겠는가. 세금을 올리고, 벌금을 높이면 높일수록, 집값에 그 비용을 더 추가해야 하니 당연히 집값이 오를 수밖에 없다. 전문가가 아닌 나도 알겠는데, 어찌 경제정책을 세우는 자들이 시장경제적으로 계산할 줄 모르고 사회주의적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는가 말이다. 그러므로 부동산은 절대 잡힐 리 없다.

 

시간은 금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 돈>이 되는 것을 막으려는 정부정책은 절대 먹히지 않는다. 이는 정상적인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한 좋은 정책이 아니다. 그들이 내놓는 정책은 시간이 돈이 되는, 그래서 <더 돈>을 만들어야 하는 부자들에게 국한된 정책이기에 더 그렇다. 부자들에게 씨알도 먹히지 않는 정책들만 내놓으니 당연히 실패를 거듭할 수밖에 없다. 부동산 정책을 내놓을 때마다 <더 돈>을 원하는 돈쟁이들이 당연히 정책의 틈새를 타고 들어가 <더 돈>을 만들어내는 계책을 내어놓지 않겠는가 말이다. 부동산을 잡으려는 생각에 시간과의 사투를 버리는 부자들의 생각을 정부는 미처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등잔 밑이 어둡다! (※ "의식주를 해결하라!<3>"으로 이어집니다 )

 

 

(The Word News(더워드뉴스) = 레헴가정생활연구소 대표 도은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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