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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주를 해결하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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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모는 사랑하는 자식을 위해 지켜야 할 선과 한계가 있어
평범한 어미도 하지 않아야 할 불법을 만약 법무부장관이 저질렀다면, 이것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일
보수가 썩은 물이라 생각해 선택한 진보가 더 썩은 내로 진동

 

(※더워드뉴스는 창간 기념으로 가정사역의 권위자 레헴가정생활연구소 대표 도은미 목사의 가정사역 칼럼을 연재합니다. 미국 풀러신학대학원에서 선교학 석사, 결혼과 가정 치료학 석사와 박사를 취득한 도목사는 서울 온누리교회에서 사역했으며 두란노어린이연구원과 '아버지학교'를 창설했습니다. 이후 남미 최대 한인교회인 브라질 동양선교교회의 담임목사를 역임한 남편 황은철 목사와 함께 20여 년간 남미선교 활동 및 가정사역 집회를 인도했습니다. 은퇴 후 귀국하여 분당에 레헴가정생활연구소를 열고 '아보트 할아버지학교', '가정성장학교' 등 다양한 가정사역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도목사의 가정사역 칼럼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부모는 자식을 낳아 그 눈동자를 보면서 키운다고 한다. 그래서 눈만 봐도 그 아이가 기쁜지, 슬픈지 대충 알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자식은 그 부모의 뒷모습을 보면서 성장한다고 한다. 자식 앞에서 "아" 했는데, 실제 남겨진 흔적이나 자국은 "어"인 것이 많아 그런 말이 생겼는지도 모른다. 부모가 남기는 흔적은 자식이 걸어가는 길이 되는 경우도 많다. 넉넉한 부모 밑에서 부족한 것 없이 자란 자녀들이 기본과 원칙을 어기고 벗어나는 일들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자식 이기는 부모가 없다고는 하지만, 부모는 필히 자식이 넘을 수 없는 선과 한계가 무엇이며 어디까지인지를 분명히 가르쳐야만 하는 사명이 있다.

 

유명 정치가들에겐 항상 아킬레스건 하나쯤은 꼭 있다. 그것이 여자문제이든지, 돈 문제이든지, 명예든지, 아니면 자식 문제든지, 하나쯤은 꼭 걸려있는 게 실상이다. 어떻게 잘 감춰서 아직 걸리지 않아 문제되지 않았다는 것뿐이지, 아마 모두 한 가지 정도는 다 가슴 깊이 어디에선가 숨바꼭질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도 자식 문제가 있고, 이인영 현 통일부장관도, 추미애 현 법무부장관도 그렇다. 요사이 여기저기서 쉴 새 없이 터지는 성 문제 말고라도 자식 문제는 우리 현 정부의 뜨거운 감자일 수밖에 없다. 최순실의 딸 사건과 세월호 자녀들 사건으로 박근혜 전 정부가 무너졌지 않은가!

 

부동산 문제가 한참 뜨거운 감자로 앞장서 있었는데, 의사들의 파업과 추미애장관의 자식 문제와 코로나 확산 문제, 그리고 국민 지원금을 선택적 구제금으로 할 것인지 일반적 경제 활력금으로 할 것인지로 부동산 문제는 조금 뒷전으로 물러갔다. 해결된 것은 하나도 없지만 그냥 덜 뜨거우면 일단 해결된 것처럼 들추지 않는다.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은 그렇게 약삭빠르지 않다. 뉴스에서 이 사건을 크게 터트리고 큰 문제를 삼아야 하는데 몸을 오그리고 큰 소리를 쳐야 할 때, 때와 기회를 놓친다. 만약 보수정당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진보는 엄청난 뉴스플레이를 했을 텐데, 워낙 보수정당이 제 구실을 못하니 코로나19로 인해 촛불도 켤 수 없으니.... 일단 현 정부는 정말 운이 좋은가 싶다.

 

부모는 자식 때문에 배우기를 멈추지 않는다. 항상 성장하고 있어야 하며, 변신과 변화를 거듭하고 있어야 한다. 갓난 아들을 키우는 것과 군 복무 중인 아들을 키우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기 때문이다.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부모가 자식을 위해 변화를 거듭하는 과정에서도 변치 않아야 할 것을 잘 붙들고 있어야만 할 때가 많다. 필요한 변신과 변화에는 목숨 걸고 지켜야 할 기본과 원칙들이 항상 있기 때문이다. 나라에 법이 있고 경찰과 검찰이 범죄자를 잡아 정의를 실현하고 있기에, 개개인이 복수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그 중의 한 예다.

 

 

아무리 자식이 억울해도 부모는 자식에게 복수하는 길을 가르치지 않는다. 자식이 아무리 소중해도 범법하는 길을 알려주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것이 모든 부모가 사랑하는 자식을 위해 지켜야 할 선이며, 한계다. 그래야 법이 세워지고 나라가 평강을 누릴 수 있지 않겠는가. 누구는 특혜로 말미암아 기본법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면 누구나 특혜를 입어 법을 지키지 않기를 소망할 것이다. 뇌물을 쓰고, 뇌물을 써서라도 그 특혜를 얻기 원할 것이라는 말이다. 기본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알아서 처리되는 그런 샛길을 원할 것이다. 할 수만 있다면 모든 부모가 자식을 위해 그렇게 해주고 싶을 것이다.

 

그래서 아무나 선생이 되면 안 되고 아무나 법무부장관이 되면 안 된다. 선생이 되기 위해 소정의 과정을 거치서 인정받은 사람들이어야만 하고, 어떤 상황이든지 법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어야만 한다. 아니면 판단력과 분별력이 필요치 않기 때문이다. 마음 내키는 대로, 편리한 대로, 나 좋을 대로 하면 되니까 말이다.

 

공동의 유익을 위해 기본 원칙을 잘 지키는 것은 지도자들의 기본 자질이요, 덕목이다, 평범한 국민들은 잘못하더라도 국가의 지도자들은 그러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투표를 통해 우리를 인도해달라고 지도자의 자리와 권위와 권한을 부여한 것이 아닌가. 그런데 한 평범한 어미도 하지 않아야 할 불법을 자식을 위해 저질렀다면 이것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사건이다. 군 복무 중에 공인되지 않은 이탈이 탈영인데, 어찌 이런 일을 하도록 내버려 둘 수 있었는가 말이다. 자식을 그렇게 무분별하게 가르치거나 내버려 둔 부모라면 우리나라의 지도자의 자리에 절대 합당하지 않다. 왜? 평범한 나 같은 사람도 그런 불법은 저지르지 않았을 테니까 말이다.

 

가정을 세우기 위해 의식주의 해결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그런데 아는가? 혹 물질적 의식주가 해결되지 않는 환경 속에 놓인다 할지라도, 혹 그것이 전쟁 중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원리와 원칙들이 있음을 알고 있다. 전쟁 중이라도 우리는 생명을 귀히 여겨야 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서로를 위하고, 보호하고, 배반하지 않아야 하고, 아무나 죽이지 않아야 한다. 지켜야 할 선이 있고 넘지 않아야 할 한계가 있으며 갖추어야 할 인간 기본의 예의가 있는 것이다. 그것을 가정 안에서 가르쳐지지 않는다면 그 불법은 나라에 구멍을 내고, 담이 무너지듯 나라까지도 우르르 무너지게 만드는 큰 사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염집 여편네를 법무부장관의 자리에 앉힌 것이 아니라면, 기본적인 법을 지키도록 자식을 가르쳤어야 했지 않았는가 말이다. 도리어 자식으로 불법을 저지르도록 샛길을 내어준 어미라면 법무부장관 자리는 절대 합당치 않다.

 

슬프지만 진보가 진화를 멈췄다. 어느새 파진 웅덩이에 썩은 물이 고여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보수가 썩은 물이라 생각해 진보를 선택한 것이었는데, 신선한 물인 줄 알았던 진보가 더 썩은 내로 진동한다. 마치 젊은 여자로 바꾸면 인생이 더 신날 줄 알았는데 막상 조강지처를 버리고 젊은 여자를 아내로 맞아보니, 그 사치는 물론이요 감사할 줄도 모르고, 매일 외식에 쇼핑에 돈 쓰는 것만 좋아하고, 미안하다는 말이나 사과할 줄을 모르고, 기본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The Word News(더워드뉴스) = 레헴가정생활연구소 대표 도은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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