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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언약궤를 소에게 맡기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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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궤는 소가 아니라 제사장이 메야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면 형통할 수 없어
하나님의 제사장이 되어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우리의 어깨에 메자

 

 

 

사무엘하 6장 4 - 8절 (개역한글)

4 그들이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하나님의 궤를 싣고 나올 때에 아효는 궤 앞에서 가고

5 다윗과 이스라엘 온 족속은 잣나무로 만든 여러 가지 악기와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양금과 제금으로 여호와 앞에서 연주하더라

6 그들이 나곤의 타작마당에 이르러서는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을 들어 하나님의 궤를 붙들었더니

7 여호와 하나님이 웃사가 잘못함으로 말미암아 진노하사 그를 그 곳에서 치시니 그가 거기 하나님의 궤 곁에서 죽으니라

8 여호와께서 웃사를 치시므로 다윗이 분하여 그 곳을 베레스웃사라 부르니 그 이름이 오늘까지 이르니라

 

 

 

날뛰는 소로 인해 웃사가 죽다.

 

다윗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가져오기 위해 삼만 명을 선별했다. 산 위에 있던 아비나답의 집에서 언약궤를 가져오려고 다윗과 이스라엘 온 족속은 잣나무로 만든 각종 악기를 사용하여 여호와 앞에서 연주하였고,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와 아효는 소가 끄는 새 수레를 몰았다.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사건이 일어났다. 예루살렘 가까운 동네의 나곤의 타작 마당에서 소가 날뛴 것이다. 거의 다 왔는데 말이다. 웃사는 자동적으로 손을 들어 수레에서 땅에 떨어질 뻔한 언약궤를 붙잡았고, 소를 몰고 앞서가던 아효는 소를 진정시키느라 혼이 났을 것이다. 문제는 웃사였다. 제사장들도 언약궤에 직접 손을 댈 수 없어 생명보존을 위해 보조 나무를 받쳐 언약궤를 운반했었다. 그런데 제사장도 아닌 웃사가 언약궤에 맨손을 대고만 것이다. 그 일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진노하셨고, 웃사는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간절한 마음으로 최선은 다했으나, 방법이 틀렸던 다윗

 

참으로 기막힌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어찌 이런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단 말인가. 웃사가 즉사하자 다윗은 곧 낙심했고 <어찌 언약궤가 내게로 오겠는가>라면서 즉시 좌절모드로 들어갔다. 그 낙심과 좌절은 곧 분노로 드러났고, 언약궤는 오벧에돔의 집에 맡겨져 버렸다.

 

 

날뛰는 소를 진정시키고 땅에 떨어지려고 하는 언약궤를 붙잡아 막은 것이 과연 죄란 말인가? 절대 그럴 수 없다. 이 모든 일이 하나님과 그의 언약궤를 존중하고 사모하여 일어난 일이 아니던가? 그런데 어쩜 하나님은 조금의 융통성도 보이시질 않았는가 말이다. 삼만 명이나 선별하여 백성을 모았고, 시온 성산을 탈환하였고, 다윗성을 지어 언약궤를 모실 성전도 지었다. 그뿐인가. 각종 악기들과 찬양자들을 모아 연습도 시키고 훈련도 하며 이 순간을 얼마나 준비해 왔는가 말이다. 제사장들도 준비시켰고 레위인들도 세워놨는데, 다윗 왕의 모든 최선의 행위는 아무짝에 쓸모도 없는 일이 되었다. 언약궤로 말미암아 선량한 백성 하나가 죽은 것이다. 별것도 아닌 일, 그것도 아무것도 모르는 소가 제멋대로 날뛰어 혹이라도 언약궤가 넘어질까 봐 손을 댄 것이었는데, 어떻게 준비하고 기대하며 기다린 이 날의 행사를 하나님께서 이렇게 무자비하게 '초를 치실 수'가 있다는 말인가... 정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었다. '무자비'하고, '까탈'스럽기 그지없고, '심통'스럽고, '이기주의적'인 하나님이 무척 '야속'했을 것이다.

 

<아니. 그럼 소가 날뛰는 상황에서 언약궤가 땅에 떨어졌어야 하나님 속이 시원하셨다는 거야? 언약궤가 그냥 땅에 떨어지도록 내버려 뒀어야 했던 거야? 그 궤는 그룹들 사이에 좌정하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라며... 그렇게 귀한 것이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순간적으로 해야만 했던 어쩔 수 없는 행동이었는데 오히려 웃사에게 고마워하셔야지, 아무리 웃사가 잘못했다 할지라도 이 좋은 날 그 자리에서 사람을 죽이시다니? 이게 말이 되는 상황이란 말이야? 내 꼴이 뭐가 돼? 하나님의 언약궤를 다윗성으로 모시고 오는 것이 우리가 복받고 잘 사는 길이라고 그렇게 떠들며 이 일을 위해 지금까지 그 많은 수고와 애를 썼는데, 온 백성들도 이 일이 중요하다고 함께 얼마나 마음을 다했는데, 사람을 죽이시다니... 그것도 언약궤가 땅에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손을 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음을 하나님께서 잘 아실 텐데, 사람을 죽이시다니?>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하나님의 언약궤는 사람의 어깨로

 

소가 무엇인가를 짊어 진다면 멍에밖에 질 수 없고, 그가 끄는 수레에 무엇을 싣는다면 그것이 사람이라 할지라도 짐으로 전락한다. 그러니 생각해보라! 어찌 언약궤를 소가 짊어져서 그것이 멍에가 될 수 있게 하겠으며, 어찌 소가 끄는 수레에 언약궤를 올려서 그것이 짐 취급을 받아야 하겠는가? 어찌 평범한 사람이 만질 수도 없는 언약궤를 소에게, 그것도 수레에 실려 이동하도록 하겠는가?

 

 

소는 날뛰어야 했다.

 

예루살렘을 지척에 두고 나곤의 타작마당에서 소가 날뛸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이에 있다. <어휴~ 다윗 왕이여! 더 이상은 한 발자국도 전진할 수 없습니다. 언약궤는 이스라엘의 제사장들이 손으로도 아니고 그 어깨로 짊어져야만 이동이 가능한 것인데, 여기까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언약궤가 계속해서 소가 이끄는 수레에 실려 시온 산에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절대 다윗성으로 들어가게 할 수는 없습니다!> 이 메시지가 소의 날뜀의 의미였다. 왕이, 제사장들이, 레위인들이, 장로들이, 백성들이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모시고 간다는 것으로만 즐거워 했지, 하나님이 명령하신 방법대로 행하여야 함을 깨닫지 못하기에, 할 수 없이 소가 날뛰게 된 것이다.

 

만약 웃사가 죽지 않았다면 다윗이 그 죗값을 치르고 죽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다윗이 낙심했어야 할 사건이 아니라 빨리 깨달았어야 하는 사건이다. 다윗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가?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하고 싶으신 것이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다윗을 왕으로 등극시키시고, 당연히 가져와야 할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가져오려는 다윗을 골탕 먹이며, 초를 치실 일이 있었겠는가 말이다.

 

마음은 간절하고 최선은 다했지만,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면 형통할 수 없다. 언약궤를 소가 이끄는 수레에 실어 나를 수는 없는 것이다.

 

소의 해다. 소의 십계명은 소에게 맡기고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어깨에 메고 가야 한다. 2021년 소의 해에 승리하려면 소에게 속한 십계명이 사람을 형통하게 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제사장이 되어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우리의 어깨에 메자. 그의 말씀에 전적으로, 100% 순종하는 우리가 되어 하나님의 역사로 가득 채워지는 2021년도가 되기를 축복한다.

 

 

(더워드뉴스(THE WORD NEWS) = 레헴가정생활연구소 대표 도은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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