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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종의 국제정치이야기] 의심을 덜 받기 위해 여성이 자살폭탄테러에 동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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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천번의 굿나잇 A Thousand Times Good Night>(2013)은 노르웨이, 아일랜드, 그리고 스웨덴이 합작하여 만든 작품이다. 전쟁분쟁지역의 아픔을 카메라로 담던 종군기자 레베카(Juliette Binoche 분)는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자살폭탄테러(suicide attack)의 충격으로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레베카는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만 매번 그런 그녀를 지켜보는 가족들은 또다시 일어날 사고에 대해 불안을 느끼고 힘들어한다. 남편 마커스(Nikolaj Coster-Waldau 분)는 레베카의 위험한 열정으로 인해 불안해 하는 두 딸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기에 엄마이자 아내로서 자신들의 곁에 있어 주길 바란다. 

 

마지막일지도 모를 오늘의 인사, "천번의 굿나잇". "엄마가 죽으면 휠씬 쉬울 것 같아요. 그럼 그냥 슬퍼하면 되니까 간단하잖아요" 큰 딸 스테프(Lauryn Canny 분)의 명대사이다. 레베카 역시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다시 전쟁터로 뛰어들게 된다.

 

 

영화 <천번의 굿나잇>은 자살폭탄테러의 끔직함을 잘 보여준다. 영화의 시작과 끝은 모두 자살폭탄테러의 준비장면을 레베카가 촬영하는 것이다. 의심을 덜 받기 위해 흔히 여성이 테러에 동원되는데 영화 마지막은 너무 어린 여자아이가 동원되어 레베카가 "이건 아닌데..." 하면서 울먹이는 장면이다.

 

자살폭탄테러는 공격을 행하는 주체가 희생하면서 목표 대상에 위해를 가하는 행위이다. 대표적인 예로 가미카제(神風), 9.11 테러 등이 있다. 신풍은 13세기 원나라의 일본 원정 당시 원의 패배를 불러온 태풍이다. 신이 태풍을 보내주어 몽고족의 침략을 막아 주었다고 한다.

 

 

가미카제는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 전투기에 폭탄을 싣고 적군의 전함에 충돌하여 자살공격한 일본의 결사특공대이다. 적국의 전함에 가는데 필요한 비행기 기름만 갖고 간다. 천황을 위하여 죽는 것은 명예로운 것이라고 생각한 3000명이 넘는 조종사들이 가미카제 특공대로 사망했으나 전세에는 별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여담 하나 하겠다. 제2차 세계대전 말기 동남아 정글에서 뱀을 잡아 먹었던 군인들은 일찍이 머리가 백발이 되었고 배고픔을 참다 못해 사람 시체를 육포로 만들어 먹었던 군인들은 오랫동안 머리가 흑발이었다고 한다.

 

 

(더워드뉴스(THE WORD NEWS) = 이홍종 정치학 박사/부경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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