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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종의 국제정치이야기] 중국, 쓰러진 '반도체 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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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조 원에 육박하는 거대한 부채를 못 이겨 파산 구조조정 절차에 들어간 중국의 대표 반도체기업 칭화유니그룹이 청산되는 대신 새 주인을 맞아 생존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국유기업과 알리바바 등 7개사가 숏리스트(적격예비후보)에 올랐으며 이중 SK하이닉스 우시공장에 투자한 우시시(市) 국유기업도 인수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500억-600억 위안(약 9조2000억원-약 11조원) 선에서 칭화유니그룹을 인수하겠다고 의향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매체 차이신과 반도체 전문매체 지웨이왕 등에 따르면, 칭화유니그룹은 지난 10월 18일 밤 공고를 내고 베이징시(市) 제1중급인민법원 주재로 1차 채권인 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칭화유니그룹은 일부 우량자산을 떼어 매각하는 방식이 아닌 그룹 전체 일괄인수를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칭화유니그룹은 파산 구조조정 절차개시 직후인 지난 7월 전략 투자자 유치공고를 낸 바 있다.

 

 

칭화유니그룹은 "제1차 채권인 회의의 성공적 개최는 구조조정이 최후의 가장 중요한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며 "조속한 전략투자자를 확정함으로써 그룹부활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중국 반도체 굴기에는 아직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헝다그룹 사태와 칭화유니그룹 사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국 경제의 앞날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칭화유니그룹은 칭화대가 51% 지분을 보유한 반도체 설계 및 제조 그룹으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중신궈지)와 더불어 중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업체다. 칭화대는 최고의 공과대학을 자랑하는 국립종합대학이다.

 

 

 

 

(더워드뉴스(THE WORD NEWS) = 이홍종 정치학 박사/부경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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