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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종의 국제정치이야기] 스탈린의 아이들에서 김일성의 아이들로 살아가야 했던 1950년대 동유럽 북한 전쟁고아들의 애잔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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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영 감독의 <김일성의 아이들 KIM IL SUNG’s Children>은 한국전쟁 70주년, 2020년 6월 25일에 개봉됐다.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 북한의 전쟁고아들의 동유럽 이주라는 이색적인 소재를 통해 냉전체제 속에서 북한체제 형성 과정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역사적 자료와 생존자들의 증언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화 <김일성의 아이들>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2020년 10월 국가기록원은 '공공기록물법 46조’에 의거 국가적으로 영구히 보존할 가치가 있는 기록물로 선정했다.

 

1950년부터 1953년까지 한국전쟁으로 10만 명 이상의 전쟁고아가 남북 각지에 생겨났다. 이때 5천 명 이상의 북한 고아들이 위탁교육이라는 명분 아래 폴란드, 체코,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동유럽 여러 나라로 보내졌고 그들의 이야기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

 

동유럽 낯선 곳들에서 5천 명에서 1만 명에 달하는 북한 전쟁고아들이 10년 동안 생활을 했다. 영화 <김일성의 아이들>은 그들의 숨겨져 있던 삶에 대한 기록이다.

 

 

루마니아(2,500명), 폴란드(1,400명), 체코(700명), 헝가리(500명), 불가리아(500명) 등 공식적인 외교문서에 기록된 숫자는 약 5천 명, 하지만 실제로는 1만 명에 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1956년 10월 2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스탈린주의에 입각한 독재정치에 반대하는 민주화혁명이 일어났는데 이에 북한의 유학생들도 가담했다.

 

북한 전쟁고아들의 동유럽 이주의 역사는 언어적 한계와 자료의 소실 등으로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덕영 감독 덕분에 동유럽으로 갔던 아이들의 역사가 조금이라도 더 알려져서 다행이다. 영화 <김일성의 아이들>을 강추한다.

 

 

 

(더워드뉴스(THE WORD NEWS) = 이홍종 정치학 박사/부경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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