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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종의 국제정치이야기] '기름값 잡기'에 팔을 걷어 부친 바이든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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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치솟는 유가를 잡기 위해 23일(현지시간) 전략비축유(SPR;Strategic Petroleum Reserve) 방출 방침을 밝힐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전략비축유 방출 발표는 한국, 인도, 일본 등과 함께 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현재 상황은 유동적이고 계획이 변동될 수 있지만 미국은 3천500만 배럴 이상의 방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추락하고 휘발유 가격이 치솟는 데 따른 것이다.

 

중국 역시 전략비축유 방출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의 요청에 따른 것인지 애초 방출 계획이 있었던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외신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1월 15일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첫 화상 정상회담에서 전략비축유 방출을 요청한 바 있다.

 

 

미국은 중동 산유국들이 원유생산을 중단해 빚어진 석유파동을 계기로 1975년부터 전략적으로 필요한 원유를 비축하기 시작했다. 현재 루이지애나 등에 6억600만배럴의 전략비축유가 있다. 미국이 한 달 넘는 기간 동안 필요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규모이다. 원유소비국 모임인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회원국들도 90일치 원유수입분을 비상용으로 보유해야 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전략비축유 카드는 코로나19 대유행 국면에서 경제회복 저해요소인 유가상승을 억제하려는 압박에 따른 것이다.

 

미국이 세계 최강대국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군사패권, 경제패권, IT패권 그리고 에너지패권이 필요하다. 에너지패권은 미국이 최근의 셰일혁명을 주도함으로써 매우 유리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더워드뉴스(THE WORD NEWS) = 이홍종 정치학 박사/부경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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